■ Story of KANG GYEONGHO
드로잉과 덧칠 ... 따뜻한 시선으로 치환시켜
서양화가 강정호. 묘사가 뛰어났던 작가의 드로잉을 보며 따라 했던 시간이 있었다. 몽당연필서부터, 볼펜과 잉크 머금은 펜촉 펜대에 이르기까지. 이를 쥔 그의 손이 종이 위를 지나면 사람이든 사물이든 '뚝딱' 구체적 형태로 탄생되곤 했다. 화폭에 담긴 그의 덧칠과 강약, 원근의 조화는 초등학생이었던 당시 필자에게 색의 농담과 풍겨져 나오는 깊이를 따뜻한 시선으로 치환시킨 일대사건이었다. (사진은 교회에 걸린 십 년 전쯤 작가 작품. 최근 색 바랜 부분을 일부 손질하고 있다고 한다.)
☞ 강정호(KANG, JEONGHO) ▲대한민국미술대전(우수상 수상 등) 초대작가.
March 23, 2023
강경호(현대미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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