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부산=부산시는 동아대학교병원(병원장 안희배)이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광역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새싹지킴이병원)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동아대학교병원 사진:부산시 제공뉴스부산=부산시는 동아대학교병원(병원장 안희배)이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광역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새싹지킴이병원)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광역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은 학대 피해아동에 대한 의료지원 및 아동학대 대응체계 내 의료기관의 역할 강화를 위해 운영되는 의료기관이다.
보건복지부에서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운영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동아대학교병원을 포함해 전국 13개 의료기관이 운영 중이다. 동아대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응급의학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등 25개 진료과목, 총 전문의 179명으로 운영되고 있는 상급종합병원이다.
이번 광역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선정으로 진료 과정에서 발견된 아동학대 의심사례 신고뿐만 아니라, 다학제적 논의가 필요한 고난도 학대사례, 아동학대와 신체적·정신적 손상 간 인과관계 등에 대한 의학적 소견 및 관련 의료정보가 필요한 사례 등에 대한 자문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아동학대 대응을 위한 원내 대표 창구로서 의사, 간호사, 변호사, 임상심리사, 의료사회복지사 등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아동보호위원회’(위원장 최희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운영해 사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체계를 구축한다.
시 관계자는 “광역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선정을 통해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활성화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아동학대 사건의 조기 발견 및 피해아동 보호를 통해 아동이 행복한 도시 부산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은 2023년 3월 기준 동아대학교병원을 포함해 11개 기관이 지정되어 있으며 연말까지 구·군별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을 1개소 이상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전국 13개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현황]
▲서울 서울대학교병원, ▲인천 인천의료원, ▲울산 울산대학교병원, ▲광주 전남대학교병원, ▲경기 용인세브란스병원, ▲충북 충북대학교병원, ▲전북 전북대학교병원, ▲경남 창원한마음병원, ▲대전 충남대학교병원, ▲충남 단국대학교병원, ▲전남 영광기독병원, ▲경북 순천향대학교구미병원, ▲부산 동아대학병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