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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3-25 1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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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부산 수영 정연욱 후보가 수영구민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정연욱 페이스북


뉴스부산=총선 D-17을 앞두고 여권 지지세 간 팽팽한 힘겨루기 양상이 감지되는 부산 수영구 선거구의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 캠프는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수영구민과 이 지역 무소속 출마한 장예찬 후보에게 각각 보내는 시당위원장의 입장 설명과 수영을 살리는 길에 대해 밝혔다.


정 후보는 먼저 수영구민에게 "어제 전봉민 현역의원을 만났다. 전 의원은 '공당의 공인으로서 행동하겠다. 장예찬 후보는 탈당했으니 도울 일이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고 했다.


이어 전 의원은 "시당위원장으로서 25일 부산시당이 주최하는 ‘제22대 총선 부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며, 수영의 시의원 구의원들도 공당의 공인 자격으로 행동할 것”이라며 “그런 입장을 전달하겠다” 약속했다고 밝혔다.


▲ 사진=국민의힘 수영구 후보 정연욱 페이스북

다음으로 장예찬 후보에게는 "장 후보도 지난 2월 1일 국민의힘 공천 신청 때 서약서를 함께 제출했을 것"이라면서 서약서에는 “당내경선 후보자로서 당해 선거의 후보자로 선출되지 아니한 경우 당해 선거의 같은 선거구에서는 후보자로 등록하지 않는다”는 항목이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그런데도 장 후보는 당의 공천 취소 결정에 불복하고 ‘당해 선거 같은 선거구’에 출마함으로써 스스로 한 서약을 어겼으며, 당이 정한 ‘선거의 룰’을 위반했다는 입장이다.


또한 정 후보는 "서약 위반뿐 아니다. 무소속이라면서 장 후보는 ‘국민의힘 최고위원(前)’이라는 문구를 쓴 옷을 입고 다니면서 당명과 당직을 참칭(僭稱)하고 있다"면서 '대통령 1호 참모'라면서 ‘국민의힘 1호 당원’ 대통령을 욕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의 본령은 약속과 믿음이다. 무소속 출마한 장 후보에게 정중히 부탁드린다"며 "여야가 맞선 총선 상황이 만만치 않다. 장 후보가 더 잘 알 것이다. 오직! 수영, 오직! 단결만 생각해 달라. 분열로 함께 넘어지지 말고, 국민의힘 깃발 아래 함께 가자"고 호소했다.


정 후보는 "장 후보가 그렇게 사랑하고 돌아오고 싶어 하는 국민의힘이 승리하는 길, 위기에 처한 우리 수영을 살리는 길"이라고 거듭 부탁했다.


▲ 무소속 부산 수영 장예찬 후보 갬프 개소식. 사진=장예찬 캠프


앞서, 무소속 장예찬 후보는 지난 22일 선거캠프 선거대책본부장으로 권태망 전 의원을 선임하는 등 남천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 개소와 함께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총괄상황실장에 정종무 전 박형준 시장 캠프 조직총괄상황실장, 사무국장에 이현섭 전 유재중 의원 보좌관을 선임했다. 선거대책본부와 별도의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이재명 경기도청 법인카드 공익 제보자인 조명현 씨를 위촉해 눈길을 끌었다.


▲ 뉴스부산DB=국민의힘 부산광역시당

한편, 국민의힘 부산광역시당은 25일 오전 10시 30분, 수영구 남천동에 위치한 시당 5층 강당에서 제22대 총선 국민의힘 부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부산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서병수 북구갑 후보와 조경태 사하구을 후보가, 공동선대위원장은 이헌승 부산진구을 후보와 김도읍 강서구 후보가, 총괄선대본부장은 전봉민 시당위원장과 이헌승 후보(겸직)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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