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부산=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2일 언론·국회 등에서 제기된 대한체육회의 부적정한 운영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점검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고 이날 밝혔다.
그동안 대한체육회는 공공기관임에도 불구하고 부적절한 파리올림픽 참관단 운영, 후원사 독점공급권 계약, 특정 업체 일감 몰아주기, 국가계약법 위반 소지가 있는 과도한 수의계약, 파리올림픽 선수단 해단식 일방 취소,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 운영의 부적정, 특별보좌역·위촉자문위원 및 대한체육회 자체 예산의 방만한 사용, 보조사업 관리 부실 및 불공정한 스포츠공정위원회 등 기관 운영 전반에 걸쳐 많은 논란과 문제점들을 지적받았다.
문체부는 이번 공익감사 청구를 통해 감사원이 대한체육회의 운영 전반에 대해 위법 또는 부당한 사항은 없었는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미래지향적 개선 방안 등을 도출해 공공기관인 대한체육회가 국민적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13일 문체부의 이번 감사원에 대한 체육회 운영 전반의 공익 감사 청구에 대해 환영하며 감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체육회는 문체부와 국가스포츠위원회 등으로 갈등을 빚었던 올 1월, 대한민국 체육인대회에서 문체부 공익 감사 청구서를 대통령실에 제출한 바 있다.
www.new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