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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부산=“대한축구협회의 조직적 은폐가 시작됐다”고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대한축구협회를 저격하며, "국민을 기만하는 자들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축구협회가 창립기념일을 핑계 삼아 금요일(20일)까지 휴가를 즐기며, 24일 국회 문체위의 현안 질의 자료 요청에도 불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진 의원은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홍명보 감독 등 주요 관계자들이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며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과연 정상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상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할 대한축구협회 국민을 기만하는 자들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체위는 오는 24일 현안질의에 정 회장과 홍 감독 및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 등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증인으로 채택한 가운데, 축구협회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을 검증할 예정이다.

앞서, 진 의원은 홍 감독 선임과 관련된 내부 제보를 받아 자료를 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체육계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24일 국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쏟아질 여러가지 의혹에 대해 정 회장과 홍 감독은 과연 어떤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8월 12일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를 개설한 진 의원은 진종오 국회의원실 공식 이메일 등을 통해 제보된 사안을 접수하고, 팩트 체크를 거쳐 경중에 따라 적절한 대응책으로 처리해나갈 것을 밝혔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국회 차원의 초당적 협력과 당정협의를 통해 실행력 있는 빠른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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