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부산] 경찰청은 지난 18일 캄보디아 스캠단지에서 감금돼 있던 우리 국민 1명을 구출하고, 한국인 범죄 혐의자 26명을 현지에서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작전은 한국–캄보디아 합동 「코리아 전담반」 출범 이후 세 번째 합동 작전으로, 양국 경찰의 공조망과 수사 능력을 바탕으로 국민 보호와 범죄 조직 검거를 동시에 달성한 성과다.
경찰은 이달 초 국내 실종 신고를 통해 피해 사실을 확인한 뒤, 현지에 한국 경찰관을 급파해 범죄 단지 규모와 경비 배치, 도주로 등을 파악했다. 해당 단지는 캄보디아–베트남 국경 인근에 위치해 있었으며, 무장 경비원과 3개의 출입문을 갖춘 상태였다.
도주 가능성을 고려한 경찰은 양국 간 수차례 회의를 통해 검거 방법을 논의하고 첩보를 수집했다. 특히 기존에 검거된 스캠 조직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국정원과 정보를 종합해 건물 내부 구조를 파악했으며, ‘몬돌끼리’ 지방 경찰청과 협력해 현지 감시 인력을 배치하는 등 치밀한 작전 계획을 세웠다.
애초 작전일은 12월 20일로 예정됐으나, 범죄 단지 내 도주 정황이 포착되자 긴급히 일정을 앞당겨 18일 작전을 개시했다. 현지 경찰관 40여 명이 투입돼 건물 외곽을 봉쇄한 뒤 우리 국민을 구출하고 한국인 범죄 혐의자 26명을 검거했다. 이후 한국 경찰관들이 즉시 현장에 출동해 구출된 국민을 프놈펜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경찰청은 이번 성과를 포함해 12월 한 달 동안 캄보디아에서 우리 국민 2명을 구출하고, 스캠 등 국제 조직범죄 혐의자 총 9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으로도 캄보디아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재외국민 보호와 신속한 국내 송환에 전념할 계획이다.
경찰청 이재영 국제협력관은 “이번 작전은 한국–캄보디아 경찰 간 국제 공조를 통해 국민 보호와 범죄조직 검거를 동시에 달성한 사례”라며, “경찰청은 Breaking Chains 등 국제 공조작전을 통해 해외 기관과 협력을 강화, 온라인 스캠과 보이스피싱 등 국제 범죄 척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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