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부산] 대한민국 U-23 대표팀이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에 연이어 패하며 팬들의 실망을 샀다. 일본은 평균 연령 19.4세(U-21)로 한국(21.1세, U-23)보다 두 살이나 어린 팀이었지만, 한국은 슈팅 수 1-10으로 밀리며 0-1로 패했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도 한국은 점유율 70%를 기록하고도 유효슈팅 1개에 그치며 후반 초반 연속 실점으로 0-2 완패를 당했다. 이란과는 0-0 무승부, 레바논전에서는 4-2로 승리했지만 수비 불안은 여전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2승 1무 1패로 레바논의 이변 덕분에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민성 감독은 일본전 패배 후 “전반에 너무 위축된 경기였다… 선수들이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전을 앞두고는 협회를 통해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고, 호주전 승리 뒤에는 “4강전에선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성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감독의 각오와 인터뷰를 홈페이지와 보도자료를 통해 반복적으로 기사화했다. 이에 대해 일부 팬들은 “감독의 경기 전후 인터뷰는 당연한 절차지만, 협회가 이를 과도하게 노출하며 ‘띄우기’에 집중한 태도가 불신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과거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홍명보 감독은 조별리그 탈락 후 “젊은 선수들이 성장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반복했고, 협회는 이를 기사화하며 현실을 포장했다. 2017년 슈틸리케 감독 시절에도 월드컵 최종예선 부진 속에서 “감독 신뢰”를 강조하는 보도자료가 이어져 팬들의 불신을 키운 바 있다.
이번 패배는 오는 9월 일본 아이치·나고야에서 열릴 아시안게임에도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한국은 최근 아시안게임 3연속 금메달을 따낸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이번 경기력으로는 연속 우승이 불투명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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