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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3-10 01: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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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Keith Johnston, Pixabay


[뉴스부산] 한국 야구의 집념과 투혼으로 물들었던 도쿄돔의 밤이었다. 9일 열린 WBC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은 호주를 7-2로 꺾으며 17년 만의 8강 진출을 확정했다.


‘2실점 이하, 5점 차 이상’ 승리 조건을 충족해야만 토너먼트행이 가능했던 벼랑 끝 상황에서 선수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경기는 극적인 드라마로 막을 내렸다.


문보경은 이날 경기의 흐름을 바꾼 주역이었다. 2회 투런 홈런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그는 4타점을 몰아치며 대회 누적 11타점, 참가국 유일 두 자릿수 타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9회 초, 안현민의 희생플라이는 절박했던 6-2 상황에서 추가점을 보태며 한국의 8강 진출 조건을 완성하는 결정적 순간이 되었다. 이어진 9회 말, 투수진은 호주 타선을 끝까지 2점으로 묶어내며 흔들림 없는 집중력과 완벽한 팀워크를 증명했다.


2009년 준우승 이후 WBC 무대에서 수차례 좌절을 겪었던 한국 야구는 이번 승리로 다시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희망을 되찾았다. 선수들의 눈빛에는 안도와 환희가 교차했고, 팬들의 함성은 도쿄돔 천장을 흔들며 긴 기다림의 끝을 알렸다.


이제 한국은 마이애미로 향한다. 오는 14일 오전 7시 30분(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혹은 베네수엘라와 맞붙는다. 강호들과의 대결은 쉽지 않겠지만, 호주전에서 보여준 투혼과 집중력이라면 또 다른 기적을 써 내려갈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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