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부산] MLS 무대에서 손흥민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올랜도 시티와의 경기에서 불과 전반 20분 남짓한 시간 동안 네 차례의 패스로 팀 동료의 득점을 이끌며, 커리어 최초의 한 경기 4도움을 기록했다.
5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6라운드에서 LAFC는 올랜도 시티를 상대로 6-0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드니 부앙가의 해트트릭과 세르지 팔렌시아의 골을 모두 어시스트했고, 상대 자책골까지 유도하며 전반전 다섯 골에 관여했다. 57분 교체 아웃 당시 홈 팬들의 기립 박수는 그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LAFC 구단과 MLS 공식 경기 리포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번 경기로 시즌 공식전 10경기에서 1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개인 커리어 최초의 한 경기 4도움이자 MLS에서도 드문 기록으로, 리오넬 메시가 2024년 세운 한 경기 5도움과 함께 언급되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국내외 언론은 손흥민의 활약을 서로 다른 시각에서 평가했다. 국내 언론은 ‘부진 논란 불식’과 ‘커리어 전환점’을 강조하며, 시즌 초반 득점이 적다는 지적에도 손흥민이 플레이메이커로서 팀 전술의 핵심임을 증명했다고 보도했다. 팬들은 “득점이 없어도 손흥민의 존재감은 압도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해외 언론은 메시와의 기록 비교를 중심으로 손흥민의 활약을 조명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지 Sports Illustrated는 “손흥민이 MLS 역사에서 메시와 나란히 섰다”고 평가하며 그의 기록적 의미를 강조했고, MLS 공식 채널은 “손흥민의 패스 한 번이 곧 득점 공식”이라며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글로벌 팬들에게 그의 경기 지배력을 부각했다. LAFC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매번 골을 넣을 필요가 없다. 그의 플레이는 이미 압도적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득점 여부와 관계없이 팀 전술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시절 ‘결정적 골잡이’에서 LAFC의 ‘플레이메이커’로 변신하며 커리어 후반부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고 있다. 이번 활약은 단순한 개인 기록을 넘어 MLS가 세계적 리그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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