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원 10주년이 되는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이 해외 한민족예술인 초청공연 '혼(魂)'을 11일 오후 7시 30분, 부산시 진구 국악로2 부산국악원 연악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국립부산국악원 10주년을 맞이하여 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민족 예술인들을 초청하여 삶의 이야기와 예술작품을 만나보는 무대로 꾸며진다.

또한 전통예술을 보존 전승하고 있는 이들 해외동포 전통예술가와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연주단이 함께하는 감동의 무대로, 흩어진 한민족이 전통예술로 하나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최신아(최신아 예술단 단장 · 북한/탈북), ▲민영치(ARKO 한국 창작음악제 국악부문 선정 · 일본 오사카), ▲김일지(김일지한국전통예술원 원장 · 일본 오사카), ▲김얼(도쿄 한국문화원 세종학당 가야금 강사 · 일본 도쿄), ▲장리향(한현악 ‘케시무라사키츠키’ 대표 · 일본 도쿄), ▲최성룡(연변예술학원 부원장 · 중국 연변), ▲최미선(연변예술학원 교수 · 중국 연변), ▲엄혜순(독한협회 바이에른 회장 · 독일 뭰헨)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외동포 예술인들이 한국을 방문한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눠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연주단 기악단의 반주가 함께 펼펴진다.

1부는 ‘승무’(▲김일지, 일본 오사카), 신쾌동류 ‘거문고 산조’(▲장리향, 일본 도쿄), ‘살풀이춤’(▲엄혜순, 독일 뮌헨), 25현 가야금 ‘뱃노래’(▲김얼, 일본 도쿄), 최승희류 창작무용 ‘장구춤’(▲최신아, 북한)으로 민속음악과 민속무용을 선보인다.

2부는 성악 ‘산천가․감주타령’(▲최성룡, 중국 연변), 25현 가야금 ‘황금산의 백도라지’(▲최미선, 중국 연변), 장구협주곡 ‘오딧세이’(▲민영치, 일본 오사카)로 구성한 국악관현악 무대를 펼친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앞으로도 전통문화의 발전과 해외문화교류 등을 위해 지속적인 해외 한민족 예술인 초청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뉴스부산 강경호 기자. www.new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