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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금숙 한국여협 회장 축사 "양성평등·여성지위, 노력하겠다" - 창립 41주년 부산시여성단체협의회, 지난 11일 '2018 부산여성대회' 성료
  • 기사등록 2018-07-14 00: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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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부산] 강경호 기자=사단법인 부산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한 `2018 부산여성대회`가 지난 11일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최금숙 한국여협 회장(사진)이 두 번 째 축사자로 나서 ˝양성평등·여성지위 위해 노력하겠다˝고 얘기하고 있다.




[뉴스부산] 부산시청=사단법인 부산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한 '2018 부산여성대회'가 지난 11일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변화하는 시대에 당당하게 도전하는 여성의 힘'을 주제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윤교숙 회장을 비롯해 오거돈 부산시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윤원호 전 회장, 최금숙 한국여협회장과 부산여협16개 협의회 회장과 회원 및 내빈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제1부 순서로 오거돈 부산시장의 격려사,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의 축사에 이어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이하 '여협') 회장이 두 번째 축사로 나섰다.


최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2018 부산여성대회가 진정한 양성평등 사회를 위한 여성의 역할과 대표성을 제고하는 초석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여협은 양성평등과 여성지위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최 회장은 "우리 여협은 올해 시작한 미투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협회에서 세운 '전국 미투지원본부'를 통해 전국에서 신고가 들어오면 법적·심리적·의료적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 회장은 "헌법 개정 논의가 올해 있었다"면서, "여협은 헌법 11조 선출직이라든지 공직에서 남여 동수로 참여한다는 규정을 삽입하는 것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에서 마련한 개정안을 보면 적극적 조치만 들어 있지 남녀 동수는 빠져있다"고 강조하고, 좀 더 적극적인 여협의 단결을 촉구했다.


최 회장은 여성후보 공천과 관련해, 여성후보를 많이 공천해 달라고 각 당 대표를 찾아 의견을 전달하고 나눴던 얘기도 소개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50%를 합니다'더니 '여성과 장애인· 청년들이 들어갑니다'고 해서 '이게 뭡니까'라고 항의했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의원들 중 남자의원들이 이거 역차별이 아닌가하고 큰소리가 놔왔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약속도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결과적으로 광역부문에서는 후보를 1명밖에 내지 못했고 당선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날 최 회장은 여러 가지 정치적 판단임을 전제로 "앞으로 우리 여성의 입장에서는 좀 더 우리의 역량을 키우고, 힘을 모와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며, "500만 회원의 마음을 모아 부산시광역시여성단체협의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강경호 기자 newsbusanco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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