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부산]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18일 오후 부산시 수영구 대남로 교차로 건널목에 '그늘막'이 설치되어 잠시나마 신호를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그늘이 있는 공간을 선사하고 있다.
평소 도로 교차로 건널목에서 신호 대기 중, 내려쬐는 강한 햇빛을 피할 방법이 없었는데 이번 설치된 그늘막은 시민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다.
공간도 넉넉해 시민들 다수가 그늘 아래에서 편안하게 신호를 기다릴 수 있게 됐다.
수영구에 거주한다는 주민 장 모(49) 씨는 "사무실이 인근 남구에 있어 하루에도 몇 번이고 이 교차로를 건너곤 하는데, 어제부터 그늘막이 생겨 참 좋습니다"며, "바로 이런 것이 시민들이 원하는 행정이 아닌가 싶습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거창하고 요란한 전시성 정책보다는 시민들 실생활과 피부에 와 닿은 정책이 무엇인지를 말해주는 시민의 반응으로 보인다.
강경호 기자 www.newsbusanco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