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08-15 19:55:56
기사수정





[뉴스부산] 부산지역의 7월 이후 계속되는 폭염과 강수량 부족으로 부산시민의 식수원인 낙동강 하류에 지난 1일 발령된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8월 1일부터 13일까지 조류 수질검사 현황에 따르면 매리취수장과 물금취수장은 가장 수치가 높았던 지난 10일의 경우, 매리 147,780 Cells/㎖(이하 '셀') 물금 71,640셀로 나타났다. 이는 조류경보제 1만셀 이상을 '경계' 단계로 보았을 때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8월 1일과 비교해 13일 현재, 매리취수장 8,802셀→ 84,240셀로 9.57배, 물금취수장 6,858셀→ 17,856셀로 2.60배로 증가한 셈이다.


이에 따라 14일 상수도사업본부(이하 '본부')는 취수원에 대한 조류 감시를 강화하고, 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로 시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부는 녹조 발생 시, ‘조류 경보제’에 따라 조류발생 3단계 대응전략을 마련해 조류로 인한 취수원 수질악화에 대비하고 있다.


조류발생 3단계 대응전략


1단계 대응으로 8월 이전 조류차단막 설치로 저층수를 원수로 취수해 조류 유입을 차단하고, 물금·매리 취수구에 살수설비를 24시간 상시 가동해 취수장내로 조류 유입을 최소화했다.


2단계 대응으로는 8월 1일후, 수돗물 냄새 피해와 조류독소 물질 제거를 위해 이산화탄소 주입시설, 고효율 응집제 사용, 여과지 막힘에 따른 역세주기를 단축하는 등 정수공정 최적화를 통해 조류 유입에 대응하고 있다.


3단계 대응으로 향후 조류 대발생에 따른 고농도 조류의 정수장 유입시, 고급산화공정인 오존/과산화수소수 산화공정으로 전환하여 더욱 강화된 정수처리로 조류를 제거한 후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본부 관계자는 "매일 생산되는 수돗물은 유해물질 40~55종 수질검사와 조류관련 조류독성(마이크로시스틴, 아나톡신) 검사, 냄새물질(지오스민, 2-MIB) 검사도 병행해 시행하고 있다"면서 "정수된 수돗물에서는 전혀 검출되지 않아, 수돗물을 안심하고 음용해도 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상수원 전용댐이 없는 부산시의 경우, 상수원 확보차원에서 중앙부서에 '광역상수도(남강댐, 강변여과수) 도입' 등 '취수원다변화와 물이용부담금'으로 조류발생에 따른 추가 정수처리비용에도 지원할 수 있도록 관계법규(낙동강수계법 등)를 개정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기로 했다.


또한 시는 매리와 물금취수지점에 대해 '조류경보제 감시구간'에 포함시켜 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뉴스부산 newsbusancom@daum.net




[덧붙이는 글]
☞세포수(Cells)/㎖ → 1㎖당 유해남조류 세포수를 뜻한다. 147,780 세포수/㎖는 1㎖ 당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147,780개 있다는 뜻이다. 147,780 셀로 읽으면 된다. 뉴스부산
0
기사수정
저작권자 ⓒ뉴스부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서화디자인
최근 1달, 많이 본 기사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google-site-verification: googleedc899da2de9315d.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