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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8-19 22: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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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부산] 강경호 기자=지난해 10월 부임한 박항서 감독이 또 한 번 9천7백만 베트남 축구팬들을 사로잡았다. 1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베트남은 일본을 1-0으로 꺾고, 3연승으로 D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10월 부임한 박항서 감독이 또 한 번 9천7백만 베트남 축구팬들을 사로잡았다. 베트남(102위)은 강호 일본(55위)을 격파하는 이변을 연출하며, 이전의 아시안게임 16강의 최고성적을 조기 달성했다


1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베트남은 일본을 1-0으로 꺾고, 3연승으로 D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2020년 자국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24세 이상 와일드카드 없이 21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됐지만 아시안대회 우승 등 객관적 전력에서 베트남보다는 앞선 강호다.


이날 승리는 전반 3분에 터진 응우옌 꽝하이(NGUYEN Quang Hai)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킨 베트남에게 돌아갔다. 선수들의 자신감과 부이 티옌 덩 골키퍼의 선방도 승리에 한몫했다.


꽝하이의 선제골이 터지자 초조하게 경기를 지켜보던 박 감독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기쁨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날 승리로 베트남은 아시안게임 축구 사상 첫 8강행을 놓고 우리나라가 속한 D조, E, F조 3위와 만난다. 이는 우리나라가 말레이시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기 전인 지난 17일까지만 해도 박항서 감독이 E조에서 1위가 유력했던 우리나라를 16강에서 피하기 위해 세웠던 D조 1위 목표였다.


하지만 한국과 만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20일 만약 우리나라가 키르기스스탄전에서 패해 E조 3위가 될 경우에는 16강에서, 조 2위로 통과한 우리나라와 베트남이 16강과 8강을 통과할 경우에는 4강전에서 만날 수도 있다.


한편, 지난해 10월 베트남 국가대표와 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박항서 감독은 금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부임 3개월 만에 역대 최고성적인 준우승을 이끌며 일약 베트남국민의 영웅으로 떠 올랐다.


관련 기사, 박항서 매직! 9천6백만 베트남인의 심금을 울리다

http://newsbusan.com/news/view.php?idx=1425



뉴스부산 강경호 기자 newsbusanco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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