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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9-08 21: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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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부산] 쿠웨이트를 방문한 61세 남성환자가 7일 오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의심증상으로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돼 보건 당국과 서울시가 즉각 역학조사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쿠웨이트 방문 후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를 거쳐 아랍에미레이트 항공 EK322편으로 7일 오전 4시 51분 경 입국한 61세 남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증상으로 국가지정격리병상에 격리되어 메르스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되어 역학조사 및 현장 즉각 대응 중이라고 8일 밝혔다.


환자는 지난달 16일부터 9월 6일까지 쿠웨이트 방문 중, 8월 28일 설사 증상으로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했고, 귀국 직후 설사증상으로 공항에서 바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로 내원했다.


삼성서울병원은 내원 즉시 환자를 응급실 선별격리실로 격리해 진료 했다. 진료 결과, 발열과 가래 및 폐렴 증상을 확인됨에 따라 병원은 보건당국에 의심환자로 신고해 국가지정격리병상에 이송 후, 검체채취하여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결과, 메르스 양성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는 의심환자 신고 접수 후, 인천공항검역소·서울시 등과 함께 항공기 탑승객 등 환자의 접촉자 조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확인 후, 질병관리본부 과장을 방역관으로 하는 역학조사관 4명, 행정요원 등으로 구성한 즉각대응팀이 출동해 환자에 대한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하고, 현장에서 대응하고 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는 항공기, 방문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으며, 서울시 등 지자체가 접촉자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한 밀접접촉자는 ▲검역관 1명, ▲출입국심사관 1명, ▲항공기 승무원 3명, ▲탑승객 10명, ▲삼성서울병원 등 의료진 4명, ▲가족 1명 등 총 20명이며 추가적인 접촉자 조사를 통해 접촉자 숫자는 변동될 수 있다.


해당 접촉자들에게는 보건소 등을 통해 밀접접촉자임을 통보했고, 자택 격리 등 필요한 조치를 진행 중이다.


또한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반, 서울시, 민간 감염병 전문가와 함께 즉각대응팀을 확대 성하여 현장대응을 실시하고, 환자검체에 대한 바이러스 분리 및 분석 등 추가분석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국내에서 메르스 환자가 다시 발생한 것은 지난 2015년 38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후 3년여만으로 당시 관광 등 우리 경제의 위축과 함께 전국을 공포에 떨게 했다.


뉴스부산 www.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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