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부산] 수영구가 지난해 12월 6일 임시 개소했던 치매안심센터를 확장해 오는 19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보건소 별관 증축 및 본관 리모델링을 통해 지상 3층 연면적 570㎡규모다.
이번 치매안심센터 개소는 고령화에 따른 치매인구 증가와 개인과 가족들의 치매어르신 돌봄부담으로 인한 사회ㆍ경제적 비용의 부담 등 개인과 가족이 부담하던 치매로 인한 고통을 정부에서 책임진다는 '치매 국가 책임제' 이행을 위한 것이다.
센터 ▲1층은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단기쉼터와 가족카페, ▲2층 별관과 본관에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실을, ▲3층에는 치매 검진실과 상담실, 직원 사무실로 구성되어 있다.
치매 전담 직원인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등 13명이 상주하면서 수영구에 주소를 둔 만 60세 이상의 구민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과 등록,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치매예방·인지·재활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치매환자들이 길을 잃어 버렸을 때, 안전하게 가정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배회인식표'를 발급하고, 연제경찰서와 연계한 '▲치매환자 사전 지문등록사업'도 실시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를 초기에 안정시키고 치매가족들이 정서적 지원을 받아 구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재희 기자 www.new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