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부산] 부산시는 ‘해운대 북극곰 수영축제’가 올해부터 '해운대 북금곰축제'로 명칭을 변경하고, 오는 5일과 6일 이틀간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고 2일 밝혔다.
부산의 대표적 겨울바다 축제로 자리 잡은 해운대 북극곰축제는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하여 개최된 이후, 2011년 영국 BBC방송에 겨울에 도전해볼 만한 이색 스포츠의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부산일보가 주최하고, 부산시와 해운대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새해의 각오를 다지는 건강기원 이벤트뿐만 아니라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도 함께 전개하는 등 시민 누구나 참여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범시민적 행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주요행사로는 ▲사전 전야제 행사로 북극곰과 함께하는 특별한 이벤트 「북금곰 토닥토닥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는 북극곰 축제가 단발성이 아닌 체류형 행사로서 국내외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어린이합창단, 버스킹 밴드, 마술공연 등 각종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6일 오전 8시부터는 ▲인간 북극곰을 위한 대축제 1km동행 수영 대회가 열린다. 이어 오전 10시부터는 ▲행사 오프닝 및 아이스 브레이킹, ▲직장인밴드 공연, ▲노라조 축하공연에 이어 ▲개식선언, ▲코요태 축하공연, ▲참가자 해운대 입수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한 ▲대형북극곰 ABR 전시를 통한 새해 해맞이 포토존 활용, ▲다양한 상품이 걸려있는 탱탱볼 Catch Event 등도 열린다.
시 관계자는 “시는 부산관광공사, 지역여행사와 함께 북극곰 축제를 위한 체류형 여행상품을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겨울 축제로 발전시켜 관광비수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북극곰축제'는 부산의 겨울바다를 즐기기 위해 해마다 겨울바다 마니아들과 5만명의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참가자 5,000여 명 중 최근 3년간 외국인 참가자는 ▲2016년 186명, ▲2017년 212명, ▲2018년 276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운대북극곰축제(http://bear.busan.com/)를 참조하면 된다.
유재희 기자 www.new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