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의 작가로 알려진 장덕 백낙효 화백이 오늘부터 부산시 수영구 수영로 도시철도 금련산역 내 금련산갤러리에서 오는 20일까지 제 9회 개인전을 연다.
작품 기저 基底에 깔린 불교철학과 저부조 低浮彫 같은 형태 외곽선의 독특한 회화적 표현이 어우러진 하나의 작은 우주를 담고 있는 작품 60여 점을 선보인다.
백 작가는 이번 전시를 "색시공전 色是空展"을 주제로, 불교 철학의 중핵이 되는 내용을 회화로 표현하고자 했다"며, "한 개는 채색화, 한 개는 무채색으로 형태만 입체적으로 나타나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작가는 "모든 사물에는 음 陰, 양 陽이 있다"고 피력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눈에 보이는 색을 얘기하지만, 그 기저에 있는 본체를 잘 알지 못한다"고 이야기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과 인생, 표현의 철학적 의미에 관심이 생긴 대중들이 다소나마 깨달음의 길로 이어지는 인연이 되었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장덕 백낙효 長德 白樂孝
동아대, 동 대학원 / 개인전 8회 / 한국미협, 부산미협 / 미술단체 열매회, 구인전회 사무국장 / 동구문화예술인협의회 회장 / 부산시립미술관, 밀양시청, 동아대학교, 부산시교육연구원 등 작품 소장.
뉴스부산 강경호 기자 newsbusanco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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