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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2-21 15: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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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년을 서도(書道)의 길을 걸어온 가회 윤영화 보살님은 지난 10여년을 통도사 승가대학 학인스님들을 지도하며 언제나 환희로운 관세음보살의 모습으로 대자대비한 실천을 해 오신 - 통도사 승가대학장 인해 스님 -



[뉴스부산ART] '회향 回向'을 주제로 하는 가회 윤영화(嘉會 尹永花) 展 전이 지난 17일부터 부산시청 제3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오는 23일 오전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이자 현 통도사 승가대학 서예지도강사로 있는 작가의 妙法蓮華經, 華嚴經을 비롯하여 동파문자, 禪詩, 서화, 서각 등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가회 윤영화는 지난 1972년 서예에 입문하여 심연 노중석, 원당 이영철 선생에게 사사하고, 우담 오동수 선생에게 문인화를, 강수길 선생에게 다도를 각각 사사했다.



▲ 인해 스님(통도사 승가대학장)


통도사 승가대학장 인해(철학박사) 스님은 축사를 통해 "오늘 여기 50여년을 서도(書道)의 길을 걸어온 가회 윤영화 오종법사님이 계신다"면서 "보살님은 지난 10여년을 통도사 승가대학 학인스님들을 지도하며 언제나 환희로운 관세음보살의 모습으로 대자대비한 실천을 해 오신 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드디어 자신이 쌓은 수행의 공덕을 자신에게 돌아가기를 바라지 않고 널리 일체중생을 위해 발원하고 환원하는 회향(廻向)의 자리에 서 있다"고 말하고, "立春의 길목에 서서 지극한 마음으로 오늘 이 자리를 수희·찬탄·예배드린다"고 작가의 이번 전시를 축하했다.



▲ 문인화분과 회장 우담 오동수


작가에게 서예를 사사한 우담 오동수 문인화분과 회장은 격려사에서 "가회 윤영화 선생은 작품속에 작가의 삶과 사상이 담겨있다"고 격려하고, "문인화에도 적극적으로 열정을 다하면서 자신의 심상을 유감없이 표현하였다"고 평가했다.


우담은 또 작가의 작품과 관련하여 "서권기 문자향이 작품속에 숨어있으며 소박하여 작품을 감상하는 모든 분들이 마치 어머니품과 같은 안락함과 순수한이 묻어남을 느낄 것"이라고 윤 작가를 격려했다.



▲ [뉴스부산ART] 가회 윤영화, 禪詩 108首, 38×3500cm


이번 전시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3.5미터에 달하는 禪詩 108首 작품이다. 작가는 "시란 모든 예술의 바탕이 되는 장르로 아무런 도구 없이도 색성향미촉色聲香味觸을 느끼며 무한한 상상의 세계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한다. 깨달음을 이루고자 일생을 바친 수행자들이 각자者가 되어 나온 한편의 시는 인간내면에서 올라오는 순수함과 오묘하고 신비로와 광대무변한 세계로 몰아간다. 경이롭다"며 작품에 대한 의미와 자세를 설명했다.



또한 '법화경'이라고도 칭하는 천태종의 근본 경전으로 미묘하고 광대한 진리를 말씀한 경전 '묘법연화경 妙法蓮華經', 부처님의 광대무변한 세계를 설한 경전 '華嚴經'을 만날 수 있다.


나는 새벽에 일어나 몸을 정갈히 한 후 참회 감사 발원의 기도를 올린 후 부처님을 만난다. 산란한 마음은 한 곳으로 집중할 수 있었고, 욕망의 무게는 가벼워졌으며, 탐진치는 조금씩 옅어져 가는 듯 했다...그렇게 부처님의 말씀은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보이지 않는 기운이 되어 나만의 성찬을 맛보며 법열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 妙法蓮華經을 마치며 -



▲ [뉴스부산ART] 가회 윤영화, 여수동좌與誰同坐(˝누구와 더불어 함께 앉을꼬˝), 74×27cm.



▲ [뉴스부산ART] 가회 윤영화, 동파문자 東巴文字(白雲緩緩纏高峰 淸泉悤悤走深谷 흰 봉우리는 높은 산봉우리를 천천히 돌아가고 맑은 샘물은 깊은 계곡으로 서둘러 흘러간다), 25×18cm



50년 가까이 서도(書道)의 길을 걸어온 '회향(廻向)' 작가는 전시 서두에서 "나는 어제와 다른 조금 더 성숙된 오늘을 맞이하려고 한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흑과 백의 향기 내 영혼을 살찌운 성인의 말씀에 경건한 마음으로 경배를 올린다"고 이야기하며, "생이란 땅의 한 조각에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위해 함께한 분들에 대한 고마움" 거론하면서 "하늘이 종이라 한들 이 마음을 어찌 다 표현할 수 있을까!"라고 표현하고 있다.


인해 스님의 말대로 바라지 않고 널리 일체중생을 위해 발원하고 환원하는 회향(廻向)의 자리에 서 있는 작가와 마주하는 시간을 권한다.


이번 전시를 위해 전 송광사 통도사 승가대학장 현진스님이 선시 해석과 감수를, 모아기획 대표가 경전제본을 했다.



☞ 가회 윤영화 (1954, 경북달성)

효성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1976) / 부산아트페어 부스개인전, 회향-가회 윤영화전(부산시청갤러리) / 대한민국서예대전 특선, 부산미술대전 문인화부문 대상, 월간서예문인화 5체상 / 국제여성 태묵전(예술의 전당), 대한민국서화디자인전, 부산미술제, 부산미술협회 초대작가전 등 200회 /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 현재 부산미술협회, 부산서예협회, 대한민국서화디자인협회, 부산여성서화작가회,초심묵연회,숙우회 회원 미륵암 현판, 현 통도사 승가대학 서예지도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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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담은감자탕
건널목(정치의계절을실감하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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