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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5-04 18: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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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부산사람들 - 박진우 한의사의 건강이야기




▲ 뉴스부산초대석, 박진우 건강이야기, photography by KangGyeongho (2020.4.)





(46) 산후조리



우리나라만큼 임신 전후와 출산 전후로 금기 사항과 지켜야 할 것이 많은 경우도 드물 것이다.


그만큼 임신과 출산이 중요하기도 하고 축복받아야 할 것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 한국 여성들이 신체적으로 특수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산후에는 가능한 최소 100일 정도는 조리를 하는 것이 좋다. 아기를 낳고 나서 부풀었던 자궁이 수축하게 되는 과정에서 자궁 안에 남아 있던 찌꺼기가 다 밖으로 배출되고, 함께 벌어졌던 골반 뼈가 제자리를 찾기까지 약 100일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 기간 동안 산모는 찬바람을 쐬거나 찬 음식, 날 것, 질기고, 딱딱한 음식을 삼가야 한다.


출산 뒤에는 원기가 부족하여 땀구멍이 열려 있는데, 찬바람을 쐬면 냉기가 몸속으로 들어가 산후풍에 걸리기 쉬우며 음식에 따라 소화장애가 일어나거나 치아가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산후풍에 걸리면 온 몸의 관절과 뼈에 이상이 생겨서 잘못하면 평생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질환에 시달릴 수 있는데, 출산을 경험한 여성들이 겪는 질병의 많은 부분이 산후 몸조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결과일 수 있다.

산후에 건강이 큰 이상이 없을 때는 삼칠이 지난 후 기운을 돋우고 노폐물을 빼낼 수 있는 한약을 복용하면 산모는 물론이고 아기까지 건강해지는 효과가 있다.

물론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경우는 때를 가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할 것이다.



박진우(광진한의원 원장) dorim2129@hanmail.net





☞ 관련기사, 박진우 한의사 건강이야기(45) 골다공증

- http://newsbusan.com/news/view.php?idx=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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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이야기를 담는 인터넷신문' 뉴스부산(www.newsbusan.com)은 지난해 6월 12일부터 매주 1회 박진우 한의사(광진한의원 원장)의 [박진우 한의사의 건강이야기]를 게재하고 있습니다. 박 원장의 간결한 진단을 통해 그동안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던 건강 상식'과 '건강한 삶에 대한 실천적 사항' 등을 점검해보는 '자기건강코너'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 뉴스부산닷컴 강경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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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의사, 광진한의원 원장, 행복한 삶에 관심을 둔다. 실천적 행위로 정신적.육체적 수련을 다양하게 실험하고 있으며, 이웃과 함께 하는 침술 봉사활동 등을 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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