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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5-12 19: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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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부산사람들 - 박진우 한의사의 건강이야기







(47) 냉방병



봄이 와도 봄같이 않게 서늘한 날씨가 잦더니, 하루아침에 여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이 더워져 벌써 에어컨을 켜는 곳도 있다.


더워지면 장시간 냉방된 실내에서 일하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여러가지 건강에 적신호가 생기게 된다.


냉방병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대개는 실내의 온도차가 10도 이상일 경우 인체의 체온조절기능이 문제가 되면서 생기기도 하고, 냉방 기구의 위생 상태가 불결한 경우에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호흡기계통의 질병이 유발된다.


증세는 한 두가지가 뚜렷이 나타나기 보다는 나이와 성별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는데, 여름 감기같이 잘 낫지 않고 코가 막히고 목구멍이 불편하며 기침 가래가 나오기도 한다.


이와 함께 피로, 두통, 관절통, 요통, 현기증, 메스꺼움, 복통, 설사 등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호르몬 분비가 불안정한 갱년기 및 사춘기 여성은 생리장애, 정서장애나 냉증 등을 수반하기도 하므로 유의해야 할 것이다.


냉방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전예방이 중요하다. 실내외 온도차가 너무 크지 않게 5도 정도 이내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에어컨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통풍을 자주 시켜줘야 한다.


장시간 냉방된 공간에서 근무하는 사람은 가벼운 체조로 혈액 순환을 돕는 것이 좋으며, 체온 유지를 위하여 겹쳐 입을 옷을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여느 질환과 마찬가지로 냉방병 역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걸리기 쉬우므로 대증치료로 몸을 더 상하지 말고 운동이나 뜨거운 차로 냉기를 발산시킬 수 있도록 하고, 여의치 않으면 한의약의 도움을 받아 보는 것이 여름철 건강관리에 더욱 효율적일 것이다.



박진우(광진한의원 원장) dorim2129@hanmail.net





☞ 관련기사, 박진우 한의사 건강이야기(46) 산후조리

http://newsbusan.com/news/view.php?idx=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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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이야기를 담는 인터넷신문' 뉴스부산(www.newsbusan.com)은 지난해 6월 12일부터 매주 1회 박진우 한의사(광진한의원 원장)의 [박진우 한의사의 건강이야기]를 게재하고 있습니다. 박 원장의 간결한 진단을 통해 그동안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던 건강 상식'과 '건강한 삶에 대한 실천적 사항' 등을 점검해보는 '자기건강코너'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 뉴스부산닷컴 강경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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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의사, 광진한의원 원장, 행복한 삶에 관심을 둔다. 실천적 행위로 정신적.육체적 수련을 다양하게 실험하고 있으며, 이웃과 함께 하는 침술 봉사활동 등을 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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