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1-03-14 21:43:41
기사수정

▲ [뉴스부산ART] (사)대한민국 서화디자인협회 오후규 이사장이 지난 3월 4일 오후 부산시청 2층 전시실에서 협회의 설립 취지와 구성,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회원전 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지난 2010년 9월 창립총회를 가진 협회는 국내외 유명 프로 서화작가, 공모단체 초대작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존의 서예 법을 벗어나 서화의 감성 디자인을 현대 미술에 접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사진 강경호(예술감상전문가)


[뉴스부산ART=인터뷰] 들어가면서=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범유행과 장기화로 비대면과 온라인으로의 변화가 일상이 된 지금, 미술계 또한 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온라인 전시와 영상 매체로의 이동, 사전 예약제와 관람자 인원 제한 등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전시 현장의 작품을 직접 감상하고 작품이 주는 그 미묘한 떨림과 감성의 교감이 그리워지는 지난 3월 4일 오후, 올해로 전시 10주년이 되는 (사)대한민국 서화디자인협회 오후규(海潭 吳厚圭) 이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총 2회로 나눠 소개할 이날 대화는 창립 이후 '기존의 서예 법을 벗어나 서화의 감성 디자인을 현대 미술에 접목'했다는 평가를 받는 협회의 역점사업과 본격적인 서예 작가로의 정진, 서예가 주는 긍정의 힘과 작업에 임하는 자세, 서예의 의미 등을 담았다.


인터뷰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였으며, 사진 촬영 시 잠시 마스크를 벗고 진행했다. 독자의 편의를 위해 질의응답 형식으로 게재한다. 글·사진 강경호(예술감상전문가)


...........................................................................................................


부산서화단(釜山書畵壇)을 만나다(1)=오후규 이사장과의 인터뷰(1)

▶일시 및 장소 : 2021. 3. 4. 오후, 부산시청 전시실

해담 오후규(海潭 吳厚圭)
와세다대학교 공학박사, 부산대학교 철학박사, 서화비평가, (사)대한민국서화디자인협회 이사장, 부경대학교 명예교수.

글·사진=강경호(캘리그라퍼, 예술감상전문가)


...........................................................................................................




▲ [뉴스부산ART=인터뷰] (사)대한민국서화디자인협회 오후규 이사장





부산서화단(釜山書畵壇)을 만나다(1)=오후규 이사장 인터뷰(1)



이사장님 오랜만에 뵙는군요. 오늘따라 시청 전시실이 새롭게 느껴집니다. 먼저 기존의 서예 법을 벗어나 서화의 감성 디자인을 현대 미술에 접목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사)대한민국 서화디자인협회의 설립 취지를 소개해 주시죠.


(사)서화디자인협회는 여타 서화 단체와 그 설립 취지가 다릅니다. 보다 현실적이며 미래지향적입니다. 서화디자인 관련 학문, 예술문화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되었고, 이의 실천수단으로 서화의 다양화, 융합, 실용 서화의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결국 감상자가 만족할 수 있는 서화의 현대성 모색, 작품성 향상 등을 통해 작가의 수입증대를 도모한다는 취지입니다. 따라서 협회에서는 디자인 개념이 적용된 작품이라면 (현대)서∙화, 캘리, 각자(刻字)는 물론이고 각종 서화 응용작품, BI, CI, 회화에 이르기까지 장르에 상관없이 환영합니다.


그렇다면 협회 구성원과 입회 자격 등은 어떻습니까


구성원도 동문으로 구성되는 여타 서화단체와는 다릅니다. 입회 자격은 국내외에 완전히 개방되어 있습니다. 본 협회의 취지에 관심이 있는 작가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주로 국내외 유명 프로 서화 작가, 공모단체 초대작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올해가 제10회 회원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협회를 이끌어오신 이사장님의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군요. 역점 사업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고, 특별히 '초대작가' 이야기도 들었습니다만...


본 협회 회원전은 매년 특색 있는 기획전입니다만, 금년은 전시 1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서화디자인 2021전’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1년 8월 7일부터 13일까지 부산시청 전시실(전관)에서 개막 예정입니다. 여기에 50~60명 정도의 국내외 인사가 특별 초대될 것인데, 특히 서화디자인협회 제1회전에 초대되었던 작가님 전원을 초대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제1회전부터 현재 제10회까지 연속 출품하여 10회 합격(전시)한 작가에게는 (사)대한민국 서화디자인협회 초대작가 증서를 수여 할 예정입니다. 본 협회로서는 제1대 초대작가 배출입니다.



▲ [뉴스부산art] 海潭 吳厚圭, 孟思誠 詩 燕子樓, 화선지.먹, 70×200cm, 제7회 대한민국서화디자인협회전(2018)



이제부터는 작품과 관련한 개인적 질문입니다. 이사장님께서 서예는 언제부터 관심을 가졌습니까? 또 서예인으로서 본격적인 정진은 언제? 어떤 계기로 하시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서예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초등학교 5학년 경부터였고, 중학교부터는 제법 열심히 했습니다. 밀양 최고 명필로 알려진 '손상수' 선생님의 지도를 받았습니다. 고등학교 입학 후부터 대학원 수료까지는 드문드문하였습니다.


그러니까 60년이 더 지난 중학교부터 전문적인 지도를 받으셨군요. 그렇다면 서예인으로서 본격적인 정진에 나선 시기는 언제였다고 생각하십니까?


지난 1985년경부터 동주 '이영상' 서실에 다니며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는데, 이후 서울 동방연서회(미수료), 원광대학 서예과(미술학 석사, 미학전공), 부산대학 철학과(철학박사, 미학전공) 등에서 실기와 서예 미학을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필연적이랄까 특별히 어떤 계기가 있었는지도 궁금합니다.


당시(1985년 무렵) 서예를 전공하게 된 것은 초중등 시절의 서예 관심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현실적 필요성 때문입니다.


다름 아니라, 저가 지도한 대학원 졸업생(석박사, 부경대)들에게 지도교수의 입장에서 선물을 주고 싶었고, 그래서 자작한 서예작품을 주었더니 대단히 좋아하였습니다. 선물로 주는 작품인 만큼 제대로 좋은 작품을 줘야겠다는 생각에서 서예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직접적 원인입니다.



▲ [뉴스부산ART] (사)대한민국 서화디자인협회 오후규 이사장이 지난 4일 오후, 협회의 설립 취지와 구성 및 올해 10주년을 맞는 회원전 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글·사진=강경호(예술감상전문가)



☞ 당시 이사장께서 주신 작품을 선물로 받은 학생이 지금 이 글을 본다면 반갑고 감사한 마음에 혹 연락을 할수도 있겠군요. 평상시 서예 작업과 또 작품은 어떤가요? 주로 어떤 내용(문구, 글귀) 등을 쓰시는지도 궁금합니다.


매일 1시간 정도 서예 연습을 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서론(서예 미학, 동서양 철학)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작품을 해야 할 때는, 작품을 위한 연습은 별로 하지 않고 바로 작품 제작으로 들어갑니다.


작품의 내용은 명시구를 인용하는 경우가 많으나 최근에는 단구, 혹은 사자성어(四字成語)를 많이 사용합니다. 근년 명시를 감상하는 사람이 별로 없고, 사자성어는 누구나 수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리고 작품구성은 조형성에 중점을 두되 갈필을 살린 질박한 표현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 다음 기사 '오후규 이사장과의 인터뷰(2)'는 3월 16일 게재합니다.



글·사진 강경호(캘리그라퍼, 예술감상전문가)


0
기사수정
저작권자 ⓒ뉴스부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담은감자탕
건널목(정치의계절을실감하는건)
차세대 전자여권, 12월 21일부터 발급 .. 보안성·내구성 강화 제20회 유니세프와 함께하는 '2021 부산국제아트페어' 개막 부산시, ‘성희롱·성폭력 ZERO 부산’ 전시회 개최 부산시, 연말연시도 동백전과 함께 "동백전 5종 패키지" 선 보여 나눔=김석준 교육감, 2021년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 축하 부산교육청, 12월 1일부터 금융사기 예방 학습자료 제작․보급 부산도서관, 12월 한 달 동안 다양한 독서문화행사 개최 부산시-나가사키현, 2021년도 우호교류항목 협의서 갱신 체결 유재력 사진전 '미얀마' ... 양산 예원갤러리 (12.1.~15.) 외국인이 제작한 한류 콘텐츠 전시관 ‘코리아 월드’ 개관(11.30) 제5차 출판문화산업 진흥계획 수립 위한 온라인 공청회 (12.2.) 부산시·부산YWCA생활협동조합, 녹색특화매장 1호점 개소식
@블랙마리오-최철주-뉴스부산배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