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부산=부산광역시교육청은 미래인재 육성과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위해 동부권에 부산예술학교, 서부권에 덕도예술마루 설립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 ‘(가칭)부산예술학교’
예술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일반고 재학생에게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맞춤형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다. 부산 기장군 옛 일광초에 총사업비 278억6,000만원을 들여 기존 교사 2개동과 강당을 리모델링하고, 급식실을 포함한 기숙사 및 카페테리아를 신축할 예정이다. 2022년에 착공하여 2023년 개교할 계획이다.
교사동은 실용음악과 실용미술을 위한 실기·실습실 위주로 조성하고, 강당은 학생 공연과 작품 전시가 가능한 공연장 및 갤러리로 재탄생시켜 학생의 전문실기 능력을 키우도록 할 예정이다. 카페테리아는 지역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갤러리가 있는 휴식 및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한다.
부산예술학교는 예술분야 1년 위탁교육과정의 ‘각종학교’로서 요즘 학생들이 선호하는 실용음악과 실용미술 학과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6학급 120명을 모집하여 전일제로 1년 단위로 운영하고, 고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방과후과정 6학급 120명을 모집하여 주 2회씩 1년 단위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들 학생은 원적 학교에 학적을 둔 상태로 교육을 받는다.
▶‘(가칭)덕도예술마루’
학생들의 예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예술가와 함께 하는 수준 높은 학생문화예술 체험시설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덕도예술마루는 부산 강서구 옛 덕도초등학교에 총사업비 189억여원을 들여 체험실과 전시실, 카페테리아, 작가실, 예술도서관 등의 시설을 갖춘다. 2022년 상반기 착공하여 2023년 하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초·중·고·특수학교 학생들의 단체체험학습, 토요예술체험, 방학예술체험 등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전시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그리고 지역작가와 함께하는 아트캠핑를 운영하고, 회화 및 공예분야 학생동아리와 교사연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들 예술관련 학교와 체험시설을 통해 학교예술교육 교육과정 내실화와 학생 예술체험 기회 확대, 교사의 예술교육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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