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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2-15 14: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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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부산=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을 맞아, 조상들이 한해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이날 5가지 곡식으로 지은 밥을 먹었다는 오곡밥이다. 오곡은 '찹쌀, 차조, 붉은 팥, 찰수수, 검은콩' 또는 '찹쌀, 조, 기장, 수수, 서리태, 팥' 등 다양한 5가지 잡곡으로 밥을 짓기도 한다.


‘오곡밥’과 다섯 가지 잡곡의 종류, 건강 기능성'에 대한 14일 농촌진흥청의 소개에 따르면 오곡밥에 들어가는 잡곡의 종류는 지역이나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식용피가 오곡 중 하나였지만, 요즘에는 찹쌀에 조, 기장, 수수, 검정콩, 팥을 섞어 오곡밥을 짓는다.


다음은 이날 기능성 성분이 풍부하다고 농촌진흥청이 추천한 잡곡 품종 '(삼다찰), 기장(금실찰), 수수(소담찰), 검정콩(청자5호), 팥(아라리)'이다.



▲ 뉴스부산=정월대보름을 맞아 기능성 성분이 풍부한 잡곡 품종으로 농촌진흥청이 추천한 조 ‘삼다찰’, 기장 ‘금실찰’, 수수 ‘소담찰’, 검정콩 ‘청자5호’, 팥 ‘아라리`. 사진:농촌진흥청.


▶조 ‘삼다찰’은 찹쌀과 같은 찰진 특성을 지녔으며, 특유의 푸른색이 선명한 청차조이다. 메조인 황금조에 비해 녹말 구성 성분 중 하나인 아밀로스 함량이 낮아 혼반용으로 밥을 지었을 때 부드럽고 찰지며 밥맛이 좋다. 조에 함유된 비오틴은 손톱이나 머리카락, 피부 건강을 개선해 준다.


기장 ‘금실찰’은 낟알이 작고 찰기가 돈다. 흰 쌀과 섞어 밥을 지었을 때 노란색을 띄어 색감이 좋고 밥맛도 우수하다. 기장은 모발에 유용한 영양소인 밀리아신이 풍부해 탈모를 개선해준다.


수수 ‘소담찰’은 찰기가 있어 쫀득하고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많아 오곡밥에 넣어 먹으면 맛과 영양 모두를 잡을 수 있는 잡곡이다. 재래종보다 키가 작아 기계재배가 가능한 품종이다. 수수는 체내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여 비만, 당뇨 등 생활습관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검정콩 ‘청자5호’는 당도가 높고, 밥에 넣어 먹었을 때 씹히는 맛이 뛰어나다. 동물실험 결과, 비만 및 대사증후군 예방 효과도 입증된 품종이다. 검정콩은 안토시아닌이 풍부하여 노화를 예방하고 비타민 비(B)와 비타민 케이(K)가 풍부하다. 필수아미노산과 이소플라본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골다공증이나 동맥경화를 방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팥 ‘아라리’는 붉은색을 띄고 특유의 향과 맛이 뛰어나 오곡밥의 풍미를 살려준다. 기계수확이 가능한 품종이다. 팥은 칼륨이 많아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고, 팥에 들어있는 사포닌 성분은 몸 안의 노폐물을 배출시켜 부종을 완화한다.


또 이날 농촌진흥청은 소개한 '오곡밥 만들기'는 다음과 같다.


▲ 오곡밥 만들기. 사진=농촌진흥청


먼저, 오곡밥에 들어가는 팥은 다른 잡곡에 비해 밥솥에 넣어 밥을 했을 때 잘 익지 않기 때문에 미리 냄비에 물을 넣고 팥이 터지지 않을 정도로 끓여주면 된다. → 멥쌀과 찹쌀, 조, 기장, 수수, 검정콩은 물로 깨끗하게 씻어서 1시간 이상 충분히 불려준다. 물에 소금 1/2 T를 넣고 밥물을 만들어 준다. 압력밥솥에 모든 쌀과 잡곡을 넣고, 만들어준 밥물을 이용 해 오곡밥을 지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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