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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3-14 01: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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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부산=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임명하고, 부위원장에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 기획위원장에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각각 임명했다.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안 대표와 약속했던 공동정부 구성과 국정 운영의 밑그림을 그리겠다는 윤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수위원회 구상과 인선에 대해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민생 문제에 대해 신속하게 정부 업무를 인수하고 새정부의 국정과제를 수립함으로써 국가 안보와 국민의 민생에 한치의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같은 인선 결과를 직접 발표했다.


안철수 위원장에 대해 "안 대표는 저와 국정운영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선거 이후에도 제가 요청해서 먼저 자리를 가진 바 있다"며 "안 대표도 인수위원회를 이끌 의지가 있고, 저 역시도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권영세 부위원장에 대해서는 "잘 아시다시피 풍부한 의정 경험과 경륜으로 지난 선거 과정에서 유능하고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안 위원장과 함께 정부인수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또 원희룡 기획위원장에 대해서는 "원 전 지사는 국민의힘 선대본부정책본부장으로 공약 전반을 기획해 왔다"면서 "기획위원회는 제가 국민께 선거과정에서 드린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이를 새정부의 정책과제에 효과적으로 반영시키기 위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인수위원회는 인수위원장, 부위원장, 기획위원장, 7개 분과(기획조정분과, 외교안보분과, 정무사법행정분과, 경제1분과, 경제2분과, 과학기술교육분과, 사회복지문화분과)로 구성된다. 그리고 1개 위원회(국민통합위원회)와 2개 특별위원회(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를 둔다.


윤 당선인은 "국민통합위원회는 유능하고 능력 있는 국정운영으로 지역과 계층, 세대를 아우르는 진정한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에 대해서는 "영세 자영업자, 소상공인분들에 대한 신속한 손실보상과 방역, 의료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게 될 것"이라면서 "인수위원장이 동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겸직함으로써 보다 책임감 있게 챙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우리 국민은 어느 지역에 사느냐와 관계없이 공정한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하고 "제가 약속드린 지역공약이 제대로 실천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시키고 국민들이 어디에 사시든 기회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일잘하는 정부, 능력있는 정부로 국민을 주인으로 제대로 모시고 국민 통합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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